공지사항
  CEO 게시판
  뉴스
  자주하는 질문
  묻고 답하기(공개)
  묻고 답하기(My)
  LB Library 방송보기
  로또 방송보기
  잭팟스토리보기
로또 방송보기
고객지원 > 공지사항 조회

제목  [CEO 단상] 촘촘한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되자.
게시일  20060501
제목 없음

안녕하세요?
로또윈 CEO입니다.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은 마음 편하게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다음주 중에는 CEO 게시판을 선보이게 되는데, 고객 님들께서 Q&A 게시판에 쓰신 이런저런 글들 중에서 제가 직접 답글을 단 것이나 혹은 달고 싶은 글들을 CEO 게시판으로 옮겨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까 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게시판으로는 고객 님들께서 직접 댓글도 달 수 있고, 좀 더 편안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복권과 관련되지 않은 이야기들도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운영하는 게시판이다보니 오픈을 앞두고 사실 걱정도 됩니다. 소위 썰렁한 게시판이 되면 어떻게 하나, 댓글도 없고, 있어도 하루 종일 마음만 어두워지는 글만 올라오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도 있겠지만, 저는 아주 기꺼이 그리고 기쁘게 게시판 오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객님들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글은 Q&A 게시판에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이 글은 편의상 공지사항에 올렸습니다.

저는 오늘(일요일) 거라지(garage, 차고) 정리를 했답니다. 집 뒷마당 한켠에 있는 차고는 가끔 차를 넣고 빼곤 하지만,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차고는 이런 저런 잡다한 것들로 가득 차 있어서 늘 마음의 부담으로 남았지요. 정리를 해야하는데, 마땅히 내키지 않았고, 다행히 시간이 나지 않는다는 핑계를 위안 삼아왔습니다. 거의 반년을 그렇게 지내오다가, 오늘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아니, 마음이 동한 것이겠지요.

왜냐하면 오늘은 날씨가 유달리 좋은데다가 아내와 함께 커피를 마시다가, 계획에도 없는 거실 구조를 완전히 바꿔보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그랬으니, 몇 달 동안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던 차고 정리는 당연한 순서였겠지요. 차고는 제가 살고 있는 집 뒷마당 한켠에 외롭게 있는데, 1층 차고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오붓한 2층 공간도 하나 있습니다. 30여년 전 빌게이츠가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비슷한 구조였겠지요. 그때는 지금처럼 무선 리모콘 대신 손으로 차고 문을 여닫았겠지만, 세상의 판도를 바꾼 혁명 공간이 차고였다고 생각하니, 묘한 생각이 납니다. 하여튼 몇 달간 미뤘던 차고 정리는 날씨가 유달리 좋은데다가 아내와 커피를 마신 탓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실 구조를 완전히 바꿔보자는 것은 순전히 아내 제안이었으니까요. 거실 변경에도 상당한 에너지가 소진되었지만, 순전히 저 혼자 정리를 해야 하는 차고는 거실의 구조 변경에 비하면 쉽지 않은 일이었지요.

차고의 이곳저곳에 달린 작은 쇠창문 중 어떤 것은 사용한지 오래된 탓인지, 여닫는게 여의치 않아 결국 4WD를 뿌려서 열기도 했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옵니다. 저는 몇시간 동안 차고 정리에 완전히 몰입되었습니다. 먼지와 땀이 범벅이 되었지만, 덕분에 결국 1층과 2층 공간이 말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제가 몇시간 동안 차고에서 파김치가 되는 동안 아내는 라이브러리에서 빌려온 섹시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 DVD를 몇편이나 보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둘이서 시원한 맥주 한병을 꺼내서 목을 축이니 몸이 나른해지더군요. 샤워를 한 뒤에 고객 게시판에서, 요즘 Q&A 게시판이 왜 이리 조용하느냐는 고객님의 글이 마음에 걸려서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실 피곤도 하고, 쉬고 싶지만, 오늘 같이 근로자의 날에 한참 쉬고 계실 로또윈 고객님들을 생각하니, 저의 나른한 일상이라도 알려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구나 며칠 전에 찍어둔 집 뒷 뜰의 사진들을 보니, 같이 공유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차고를 이용할 때마다 생기던 약간의 부담은 없어지겠지요? 내일 아침 출근은 더욱 상쾌해질 것 같습니다. 차고 2층 공간에는 아이들의 작은 비밀 공간을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은 계단이 너무 가파라서 그것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아니면 제가 가끔 궁상을 떠는 공간으로 만들까요?

지난 주 화요일(25일)에 집 뒤뜰을 지나다보니, 세상이 갑자기 신록으로 뒤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미쳐 깨닫지 못한 사이에 온통 짙푸른 녹색으로 변해 있더군요. 아, 해마다 맞이하는 봄이지만, 이미 예전의 그 봄은 아닐테지요. 제가 찍은 몇장의 사진처럼, 고목나무에 낀 이끼며 야생화들이 자연의 힘을 새삼 일깨워줍니다.









고객 여러분들도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미쳐 깨닫지 못한 사이에 많은 변화들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우리들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읽은 어느 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憑意興作爲者 隨作즉隨止 豈是不退之輪 從情識解悟者 有悟즉有迷 終非常明之燈 (빙의흥작위자 수작즉수지 기시불퇴지륜 종정식해오자 유오즉유미 종비상명지동)

즉흥적인 생각으로 하는 일은 시작하자마자 곧 중지하니 어찌 오직 앞으로만 나아가는 수레바퀴라 할 수 있으랴. 감정적인 의식에 따라 깨달은 자는 깨닫자마다 혼미하게 되어 끝내 영원히 밝은 등불이 되지 못한다.

제 아내 역시 거실의 변경을 즉흥적인 것처럼 제안했지만, 오랜 동안 마음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더군요. 그래서인지 구조 변경 후 아주 흡족해 하더군요. 생각했던 것처럼 되었다구요. 저도 오늘 차고 정리를 즉흥적으로 한 셈이지만, 오랫 동안 두고 보면서, 마음 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겠지요. 세상의 일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즉흥적인 생각으로 일을 추진하면, 촘촘하지 못한 시나리오 때문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사업이나 심지어는 학업 또는 어떤 다른 하나의 완성된 프로젝트들은 시나리오가 없이 대략적인 얼개만 갖고는 성사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는 영화의 대본 뿐만 아니라 비중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설계도 같은 것입니다. 매우 잘 설계된 계획이 없이 대략적인 감이나 용기만 갖고 일을 추진하면, 아주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변수가 나올 수 있지요. 때로는 그 변수로 인해 프로젝트 자체가 완전히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사업은 매우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고 시작해야 합니다. 다만, 허구헌날 시나리오만 고치고 있다가는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으니,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면을 언제나 보조하고 자문해 줄 전문가 집단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생각을 실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한반도 전역에 황사가 심한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희망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CEO 게시판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폴 강 올림.
CEO
lottowin7.com, Nave Corp.


글목록
로또윈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