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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지원 > 뉴스 조회

제목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 돈 관리는 이렇게
게시일  2012.03.06 03:27
졸부는 빨리 망한다. Too Rich, Too Soon
By JESSICA SILVER-GREENBERG

2010년 10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6백만 달러를 상속받게 된 크리스 캠퍼(44세)는 이게 꿈인가 했다.

그러나 엄청난 유산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는 실감이 들면서 갑자기 공포를 느꼈다. “매우 기뻤지만 망쳐버리면 어쩌지라는 두려움도 들었다”라고 오하이오에 거주하는 금융업체 임원인 그녀는 말한다.


Artist David Choe stands to realize millions when Facebook goes public.

어려운 경기침체에도 갑작스런 재산획득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건재하다.

실제 사례도 많다. 페이스북이 소기업이던 5년 전 사무실벽화를 그려준 데이빗 초는 대가로 주식옵션을 지급받았다. 최근 페이스북이 주식공개를 시행하면서 그가 보유한 주식은 최대 2억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일약 스타로 떠오르면서 전세계 기업의 러브콜을 받게 된 뉴욕닉스의 포인트가드 제레미 린의 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달에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사람이 3억3천6백만 달러의 파워볼 복권에 당첨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상속을 통해 갑작스레 부를 손에 넣게 된 경우가 많다. 미 연방준비은행에서 시행하는 소비자재정 조사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을 상속받은 미국가구 수는 9백만 가구 이상이라고 한다.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출생한 7천8백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상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산은 약 8조4천억 달러라고 보스턴대학의 은퇴연구센터는 밝혔다.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들이 돈을 순식간에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James Bennett

복권당첨자가 재산을 탕진해 미래수입을 헐값에 팔아 넘기게 되었다는 이야기나 수백만 달러 재산을 잘못 관리해 파산한 운동선수의 이야기는 흔히 접할 수 있다. 약 5천8백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했던 야구스타 레니 다익스트라는 2009년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웰스 파고에서 부유층을 전담하는 애봇 다우닝 자산관리부장인 리사 페던길은 갑자기 획득한 재산을 유지하면서 최대화하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주식공개의 경우처럼 재산획득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미리 회계사와 변호사, 자산관리사로 구성된 자문팀을 꾸리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천한다.

시간을 벌어라. 신흥 백만장자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 중 하나는 너무 성급히 행동하는 것이다. 과소비나 어리석은 투자 등 실수 다수는 재산획득 수개월 내에 발생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감정적 격변기이기 때문에 상황에 적응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라고 뉴욕 하모니 파이낸셜의 공인자산관리사인 주디 해슬튼은 말한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재산으로 성취하고 싶은 목표를 담은 목록을 작성하라.”



Anonymous Powerball winners in Maryland: Lottery winners all too often mishandle their newfound wealth.

AP플로리다 서든머니의 창립자인 수잔 브래들리는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을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시기”라고 부른다.

돈을 계산하고 안전한 곳에 보관하라. “최종액수”를 계산하라고 캘리포니아 피시피카 웰스의 로버트 패글리아리니 회장은 조언한다. 총예상액에서 세금과 채무를 차감한 금액이 최종액수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산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인지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중요한 투자결정을 내리거나 고가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재산을 단기CD나 수시입출금식 예금계좌 등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손대지 않을 예비자금을 정하라. 예비자금은 최소 18개월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액수여야 한다.

매릴랜드의 파워볼 복권 당첨자들에게 복권당첨의 경우 재산탕진의 사례가 매우 흔하다는 사실을 전하고자 한다.

어리석게 행동하지 말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투자상품에 대한 제의를 많이 받겠지만 자산관리사를 통해 거절하도록 하라. 삼촌이 가능성도 없는 투자제안을 한다면 자산관리사와 의논해야 한다고 말하라.

캘리포니아의 금융자문업체인 스타캐어의 리차드 헌 회장은 고객들에게 모든 투자 관련 아이디어를 자신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정식 사업계획을 제시하라고 말한다. “정식 사업계획이 없는 경우가 99%이다. 하지만 정식 사업계획을 제시하라고 말함으로써 잘못된 투자 아이디어를 억누르는 효과가 있다.”

가족과 친구를 도와야겠다는 유혹을 느낄 수도 있다. 돕기로 결정했다면 정식대출계약서를 작성하라. 신중하지 않을 경우 돈을 빌려줌으로써 관계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쌍방이 작성하고 서명한 계약이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출기간이 36개월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유산을 계획하라. 세금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주의해야 한다. “새로 획득한 재산에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미국CPA협회의 세금담당자인 멜리사 라반은 말한다.

당신의 현재 유서를 다시 점검하고 의도치 않은 사람에게 유산이 돌아가지 않도록 수익자 관련 조항을 업데이트하라.

위임장이 없다면 위임장을 작성하라. 질병 등의 사유로 자산을 직접 관리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자산관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위임하는 법률서류이다.

당장이 아니라 당신이 무능력상태가 된 후에 효력을 발휘하는 “도약” 위임장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다음 단계로 유산계획 변호사를 고용해 자녀들과 손자손녀 등 가족에게 유산을 어떻게 나누어줄지 결정하라. 상속세를 줄일 수 있는 우회신탁이 인기가 많다고 아메리칸대학 코갓세금센터의 데이빗 카우터 경영이사는 전한다.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할 경우 상속세가 적용되지 않는 최대액수가 생존한 배우자와 부부가 수익자로 지정한 자녀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우회신탁이다.

생존한 배우자는 살아있는 동안 신탁재산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을 얻게 된다. 남은 배우자 사망 후 남은 신탁자산은 세금적용 없이 수익자에게 직접 이전된다.

1백만 달러에서 5백만 달러로 상향조정되었던 세금 비적용 상속 및 증여 최대액수는 올해 말부터 다시 1백만 달러로 떨어진다.

신탁자산이 자녀들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다. “신탁자산을 믿고 무위도식하는 사람이 될까 우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가 특정 연령이 될 때까지 지급액을 제한하도록 신탁자산을 설정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25세부터는 10% 지급, 35세부터는 20% 지급 이런 식으로 연령제한을 두는 것이다.

장기투자하라. 유산문제를 정리한 후에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적당한 성장을 위해 투자전략을 수립할 때이다.

주식공개로 재산을 획득한 사람들은 일종의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획득한 자산 상당부분을 그 기업 주식으로 계속 보유하는 것이다. “해당 기업에 대한 의리 때문에 주식을 안 팔려고 하는 문제가 있다.” 이럴 경우 시장에 갑작스런 변화가 발생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

대신 재산을 주식과 채권, 부동산투자신탁 등으로 다각화하라고 애봇 다우닝의 짐 스타이너 회장은 조언한다. 금융시장이 아직 불안하기 때문에 자산 일부는 언제나 쓸 수 있는 “마른 화약”인 현금으로 보유할 필요가 있다.

기부하라. 기부는 대의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금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중에는 기부자 조언기금이 특히 인기가 있다. 공동체협회가 제공하고 뱅가드그룹이나 찰스 슈왑 등 기업이 설정하는 기부자 조언기금은 기부자가 용도를 결정하고 세금혜택을 받는 한편 원하는 시기에 기부금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기부하면서 세금을 줄이는 다른 방법으로는 기부단체에 현금 대신 가치가 상승한 주식이나 부동산 기부하는 것을 들 수 있다.

10만 달러 가량의 주식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는데 가치가 50% 상승했다고 해보자. 해당 주식을 현금화한다면 가치상승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미국CPA협회의 세금전문가 멜라지 로리드센은 말한다.

현금화 대신 주식을 곧바로 기부단체에 이전하라. “여기에 대해서는 자본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금액 대비 더 효과 있는 방법이다.”

즐겨라. 일단 재무계획을 세우고 나면 꿈꾸어 왔던 것을 구입할 차례이다.

6백만 달러를 상속받은 크리스 켐퍼는 갑작스레 상속받은 재산을 갖고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이 안 섰기 때문에 돈을 안 쓰려 했었다.

재정자문가인 톰 벤틀리의 도움 덕택에 그녀는 재산을 보호해 주는 신탁자산을 설정하고 그들 부부가 꿈꾸어 왔던 집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켐퍼 부부는 5십만2천 달러로 침실 4개가 딸린 집을 짓고 영화감상실과 자쿠지도 설치했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현금을 쓰는 대신 주택대출을 받기로 했다. 7월에 이사한 그녀는 “정말 신난다”라고 말했다.

재산이 생긴 덕에 이제까지는 가지 못했던 알래스카와 같은 곳으로 가족여행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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