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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시지 않는 로또 인기..복권 올해도 '불티'
게시일  2013.12.26 09:32
SBS CNBC 뉴스 직접 보기

<앵커>
미국에서 최근 복권에 대한 관심이 엄청 뜨거웠죠.

1등 당첨금이 6000억원대까지 커진 메가 밀리언 복권의 당첨자가 누가 될 것이냐 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 당첨금은 얼마나 됐고, 또 올해 복권 판매액은 얼마나 됐는지를 출입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세욱 기자, 미국에서 어제 두 명의 복권 1등 당첨자가 6730억원의 당첨금을 타서 화제가 됐는데,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 당첨금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한국의 역대 최대 당첨금은 836억원이었습니다.

지난 2003년 2월 8일에 있었던 로또복권 10회차 추첨에서 나왔는데요.

당시 모두 13명이 복권에 당첨돼 돈을 나눠가졌습니다.

1등 당첨자 가운데 가장 많은 당첨금을 가져갔던건 두 달 뒤인 4월 12일 19회차 때였는데요.

당첨자는 총 407억원의 당첨금을 타갔습니다.

숫자를 모두 맞힌 사람이 한 사람 뿐이었고 그 전주에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이월 되면서 금액이 불어났습니다.

<앵커>
400억원의 주인공은 당첨되고 나서 전화를 꽤 많이 받았겠네요.

복권 판매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복권 판매액은 2조9751억원입니다.

위원회가 예상하고 있는 올해 판매액은 3조2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지난 2002년 로또복권이 출시되면서 다음해 역대 최대인 4조2000억원이나 판매됐던 복권은 2004년 8월 로또복권 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떨어지면서 2008년까지 판매액이 줄었다 다시 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무분별한 사행성 심리가 조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매년 복권 판매의 매출 총량을 정하죠.

근데 재작년과 작년에는 그 총량을 넘어 복권이 판매됐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복권 판매액은 각각 3조800억원과 3조1800억원으로 사감위가 정한 매출 한도를 초과해 판매 됐습니다.

지난 2010년 2조5200억원이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5000억원 이상이 늘어난 건데요.

지난 2011년 6월에 새로운 복권인 연금복권이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의 복권위원회사무처는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면 복권 판매액이 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을 하긴 했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액이 한도를 넘으면 사감위가 정하는 다음해 매출 한도가 줄고 중독예방 치유부담금을 더 내는 벌칙을 받습니다.

올해 사감위가 정한 복권 판매 한도액은 3조3100억원인데요.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올해 예상 판매액은 3조2500억원이라 사감위가 정한 한도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장 잘 팔리는 복권은 뭐죠?

<기자>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봤을 때, 로또복권의 인기가 가장 높습니다.

로또복권의 판매는 전체 복권 판매의 92%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연금복권인데요.

1조6278억원의 복권 판매 가운데 680억원 어치가 팔려 4.5%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스피또, 메가빙고 등의 복권이 있는데요.

두 가지 복권에 비하면 판매 비중이 낮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복권 판매를 통해서 생긴 수익금은 어디에 쓰이는 건가요?

<기자>
수익금은 공익 사업과 법정배분 사업에 사용됩니다.

올해 수익금 가운데 65%인 9400억원 가량은 국토교통부 등 12개 부처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했습니다.

또 나머지 35%인 5200억원은 교육과학기술부 등 10개 기관이 과학기술진흥과 같은 법정배분 사업에 썼습니다.

2009년 기준 복권사업 수익률은 40% 가량이었는데요.

1000원의 복권이 판매됐을 때 기금으로 조성되는 돈은 400원 정도라는 뜻입니다.

<앵커>
복권을 지나치게만 사지 않는다면 일주일 동안 당첨을 가다려서 좋고, 당첨되지 않아도 좋은 뜻에 쓰여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겠네요.

권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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